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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이래저래 심난하고 심난했다.
그동안보고 싶었던 섹스엔더 시티도 시즌1부터 시즌 6까지 다보았다.

그래도 심난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번 구직 기간에는 정말 바쁘게 지낼 예정이다.

벌써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배우기 위해 등록도 해놓았다.
운동도 하고 기초영문법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부디 내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그것.... 본사에서 부디
내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심난한 가운데에도 나의
배곱시계는 약도 닳지 않았는지 제시각에 울렸다.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을
먹기로 했다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잘익은 아보카도 6알을 시켰다
그래서 (후숙: 수확 후 먹기 좋은 상태로 익히는 것)
후숙을 잘 시켜 두었다.

후숙이야기를 하니 문득 궁금해졌다

내 인생은 과연 후숙이 필요한 아보카도일까? 아님
일반 수확과 동시에 썩는 일만 남은 일반과일 일까?

부디 나의 인생 역시 아보카도처럼 후숙이 필요한 과일이길 바란다.

과연 언제쯤 내인생 스물아홉...

얼마나 더 후숙을 시켜야 내 인생을 먹기좋은 상태가
될까?



명란아보카도 비빔밥을 먹기로 한 나는 완벽한
달걀 후라이가 필요하다.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에는 노른자가 안익은 반숙 달걀후라이가 필요하다.

근데 많은 이들은 반숙 달걀 후라이 만드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네게는 반숙후라이가 인생에 가장 쉬운 일중에 하나다.
그래서 오늘 나만의 완벽한 달걀후라이만드는 법을 공개할까한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달걀후라이 만들때 프라이팬이 충분히 달궈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나는 이점을 이용하여 팬에 기름을 두룬 후 가장 센불로
15분이상 달궈준다. 그리고 불을 끊다.

그후 실온에 꺼내놓은 달걀을 프라이팬에 깨뜨린 후
댤걀프라이를 담을 그릇을 준비한다.



그리고 불공정한 과일인 망고와 1위,2위를 다투는
아보카도 과육을 준비해 놓는다.

어떻게 과일의 과육이 씨보다 적을 수 있는 것일까?
동물입장에서 얼마나 쓸모 없는 과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얼마전에는 아보카도가 슈퍼푸드로 인정을 받으면서 그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 기하급수적으로
아보카도 농장이 늘어나면서 환경에 문제를 준다고 한다.

인간들에게는 슈퍼푸드인 과일에게는 지구에게 적이 된 것일까???



이 씨앗을 빼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나는 사실 요리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지만.
칼을 매우 무서워하는 편이다.

이렇게 무서운 칼을 손목에 스냅을 주어
아보카도 씨앗에 내리 꽂은 후
왼쪽으로 살짝 돌려주면 씨앗이 빠진다.

이때 먹는 걸 두도 맞는 표현이 아닐지 모르지만,
오래 묵은 아프고 걸리적 거리는 여드름이 뿌리째
터져 피지가 빠져나오는 듯한 후련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완벽한 달걀 후라이와 완벽하게 과육만 잘발린
아보카도를 잘 잘라서 고슬 고슬 잘 익은 현미밥에
올려 준다.



그리고 짭짤한 맛이 일품인 명란젓에 껍질을 잘 발라서
고소한 참기름과 통후추 가루를 잘 뿌려 비벼준다.

익혀먹어도 좋고, 달걀찜에 소금이나 새우젓 대신에
넣어서 먹으면 그 감칠감을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달걀과 명련젓갈의 케미는 상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하여 나의 완벽한 달걀후라이와 명란젓, 그리고
내가 닮고 싶은 과일인 아보카도가 모두 모였다.

정말 완벽한 한끼가 되었다.



아보카도 반개는 남여 와사비 간장에 찍어 반찬처럼
먹으며 나의 우울하고 답답한 오늘하루를 나의 목구녕으로 밀어넣었다.

이 하루가 부디 내 위에서 잘 소화되어 내일 아침 화장실에서 만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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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이 담터댁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 28살 어른이 입니다. 즐검게 하루하루를 담아보는 습관을 가져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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