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가혹한 한해였다 하루하루 어찌어찌 버텨냈다. 물론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더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내 맘이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지 않아 자주 멀쩡해 보이는 중국산 가구처럼 무너져 내렸다. 해외라 as도 쉽지 않은 것처럼 내 맘이 딱 그랬다. 심지어 올해가 월드컵 인지도 몰랐으니 말할것도 없다. 오늘 아침우리집고양이 코코의 배변봉투를 버리기 위해 현관문을 열어보니 얼마남지 않은 2022첫눈이 하늘하늘 춤을 추며 잡념으로 후끈 달아오른 나의 머리와 가슴위에 내려앉아 식혀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