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짝대는 취미 바구니/찰칵 찰칵
한 컷 한컷이 소중한 필름카메라 촬영
해죠
2024. 11. 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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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고등학생 시절 사진과를
전공 했딴 사실☆
고등학생 시절 광고사진과를 전공하여
카메라와 질긴 인연이 있다.
맞다. 당시에는 뭣도 모르고 인문계는
가기싫고,상고나 공고는 성에 안차고
뭔가 있어보이는 광고사진과에 뛰어들었다.
뭐 솔직히 사진에 대한 열의나
열정은 쥐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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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에는 학교에서 빌려준
니콘 FM2로 필름카메라를 배웠다.
당시 디카는 니콘쿨픽스 ㅎㅎ
조리개. 사람의 눈으로 치면 동공이며,
수치에 따라 조리개를 통해 들어 오는 빛의
양이 결정되고, 셔터스피드도 정해진다.
$&^블라블라
근데 요즘 갑자기 필름카메라부터 똑딱이
카메라(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나도 내가 배운 사진에 대한 이유모를 부채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때 열심히 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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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의 필름 카메라 촬영은
그냥 학교 숙제였다.
근데 이번에 동묘에서 업어온 야시카로
필름카메라의 맛을 봐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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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한컷이 매우 귀했다.
인생의 매 순간처럼......
만나게 될 인연과
그리고 현상인화 하기 전
결과물을
기다리는 시간은 막연한 불안함과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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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되돌릴 수도
삭제할 수도 없어
한컷 한컷이 소중하고, 책임감이 필요하고
감수 해야한다는 점이 삶이랑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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