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가게 앞 고양이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흑석동에 살기 전에 집값이 싸기로 유명한 양천구 신월동에서 2년간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살았었다. 내가 살았던 집 근처에는 제법 규모가 있는 재래시장이 두 곳이 있었다.그중 우리집 앞에 있던 신월 시장을 자주 가곤 했다.가격도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대형마트는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구경과 눈요기하러 가는 경우가 많고진짜 장을 볼때에는 위 사진과 같은 재래시장이 더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조부모님 슬하에서 자란 것이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어렸을 적 저녁 준비를 위해 할머니 손을 잡고 좁고 비좁은 재래시장 골목골목을 다니던 추억이 많기 때문이다. 밤인데도 불구하고 북적 부적한 사람들과 나를 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