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점심시간. 내가 일하는 매장은 오픈한지 일년이 안되어 매장에 있는 시간보다 매장 근처로 홍보를 나가는 시간이 더 많은 편이다. 손님이 없는 주말에는 점장님 눈치가 보여 나는 알아서 홍보물품을 들고 매장을 나선다. 나는 원래 농땡이를 치는 편이아니다. 좀 성실한 편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거리다 근데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핑계로 매장 근처 맥도날드에 자리를 잡고 포스팅을 하는 중이다. 물론 가지고 나온 홍보물은 이미 다 배부를 끝낸 후이다 양심에 찔리는 일을 하지 않는다 물론 퇴근시간을 떼우는 일은 없다. 방금 까지 나는 열심히 홍보물을 만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늦은 점심을 먹고 그동안 먹고 싶었던 맥도날드 너겟과 아메리카노를 먹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