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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일찍일어난 이유는 바로 바로 ~~

청계천 판자촌 체험관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어제도 현충원으로 사진을 으러 다녀 왔어요!!

날씨가 매우 춥더라구요. 날씨가 이렇게 추운 날에는 이상하게도.

입맛이 없어지더라고요. 이것도 나이가 드는 것일까요?

20대 초반에는 정말 입맛이 없다는 말을 이해하기 힘들었죠.

늘 먹고 싶은 음식이 있고, 식욕이 왕성했는데 지금은 먹고 싶은 음식이 뭐지? 라고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추운 날씨에 입맛 없을 때 먹기 좋은 음식은 오뚜기 쇠고기 스프를 

끓여서 대충 먹었네요,^^


오뚜기 쇠고기 스프는 사실 담터댁이 아파서 밥을 못먹을 때 할머니께서 저를 위해 

끓여주시고 했던 음식 중에 하나에요.

아니면 제가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 날씨가 조그만 차가워지면 금방 목이 아프고 해서 

추운 겨울 학교로 등교전에 아침으로도 자주 먹고 간식으로는 주먹밥 또는 김밥과 같으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죠.


대학교 때에는 일본 제품은 보노 스프를 자주 해먹었는데,,,, 특유의 깊은 맛이라고나 할까 추억의 맛이라고나 할까 뭔가 1% 맛이 부족했죠.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속이 따뜻해지고 맛있더라고요,


사실 제가  쇠고기 스프에 관련한 추억 하나가 있어요,

4년 전에 사랑니가 너무 아픈 날이 있었어요, 저는 사실 매복 사랑니가 2개가 있었는데 이 사랑니가 턱 주변의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통증이 심했거든요.

그럼 왜 사랑니를 안빼고 버틴 이유는 매복사랑니는 일반 사랑니 발치와 다르게 마취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서 발치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 저의 사랑니가 많이 자란 상태라 부직용으로 입술의 감각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죠

겁이나서 밥도 못 먹고 끙끙 앓다가 같이 사는 룸메이트 손에 잡혀서 신촌 사랑니 발치 천문 치과에서 사랑니를 빼고, 2일 굶다가 처음으로 먹은 음식도 바로 오뚜기 쇠고기 스프였어요. 

제가 통증으로 밥도 못먹고 힘들어 하니 밥도 못하는 친구가 슈퍼에서 없는 돈으로 쇠고기 스프 한 봉지를 묽게 끓여주던 것이죠.

와 그때 먹었던 쇠고기 스프맛을 잊을 수가 없었죠.



위 사진이 바로 그때 먹었던 스프 사진이에요. 그때 당시 사용하던 핸드폰을 뒤져보니

이 사진이 아직 있더라고요. 제가 이사진을 찍은 이유는 제가 당시 사랑니 발취 후

통증과 붓기가 심해서 병가를 3일 내고 쉬게 되었는데 친구가 끓여놓은 스프 다먹고 인증샷? 찍어서 보내라고 해서 찍은 사진이었죠.

배는 너무 고픈데 건더기가 있는 음식은 발치한 곳에 이물질이 끼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겁이나서 음식을 못먹었는데 친구가 묽게 끓여준 스프가 어찌나 맛있던지 2일 내내 스프로 겨우 연명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직도 그 친구는 만나면 그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사람 얼굴이 그렇게 심하게 붓는 걸 보고 제게 미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도 매복사랑니 발치를 한적이 있는데 저처럼 고생하지않아다고 사랑니가 아픈데 제가 참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병원에 억지로 끌고 간거라고 하더라고요.

당시에는 솔직히 그 친구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일년에 한 두번 사랑니 통증으로 고생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그때 친구 손을 이끌려 사랑니 빼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친구가 정성껏 끓인 묽은 쇠고기 스프를 먹고 찍은 인증샷 모습이에요.

이거 한 그릇을 티스푼으로 먹느라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안먹으면 친구가 너무 걱정할 것 같아서 1시간 내내 쇠고기 스프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제가 아프거나 입맛이 없을 때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준 음식이 바로  오뚜기 쇠고기 스프였죠. 

오늘도 아마 한번 더 끓여 먹을 것 같아요. 청계천 판자촌 체험관에서 오는 길에

김밥 한줄을 사와서 따뜻한 쇠고기 스프에 찍어 먹어야 겠어요. 

김밥이 좋을 까요? 마늘 바게트가 좋을 까요? 정말 행복한 고민이네요.

이렇게 오늘은 제가 이렇게 추운날 입맛 없을 때 먹기 좋은 음식인 오뚜기 쇠고기 스프에 얽힌 추억풀어보았어요.


추운 오늘 아침 스프로 속을 따뜻하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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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이 담터댁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 28살 어른이 입니다. 즐검게 하루하루를 담아보는 습관을 가져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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