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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가츠동을 먹다!!

해죠 2018. 1.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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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달한 일본 가정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일본음식이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달달함인데...

난 이 달달한 감칠맛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나는 일본식 간장인 쯔유를 너무나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집에는 가정용이 아닌 식당용 쯔유가 있을 정도이다.
이 쯔유는 나에게 있어서는 만능 국간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입맛이 없고 반찬이 없을때 만만한 것이 바로 계란찜!!
계란찜에 보통 나는 새우젓으로 간을 하기도 하지만
새우젓이 없을때는 쯔유 3스푼을 넣고 대파 넣고,
물을 넣어 전자렌지에 후루룩 돌려 먹곤한다.
쯔유의 맛이 빛을 발하는 음식이 바로 규동 일본식
덮밥이다.

나는 특히 가츠동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가츠동은 그릇에 담긴 밥 위에 돈까스와 쯔유간장으로 간을 한 촉촉한 계란을 얹어 먹는 덮밥이다.

집에서도 아주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심지어 쯔유가 없어도 집에 있는 진간장에 다진 마늘 양파 그리고 설탕으로 만들어더 얼추 그럴듯한 규동을 만들어 먹을 수있다.

우리 나라에 김치 볶음밥이 있다면, 일본은 규동이 있다고 할 정도로 서민적인 가정식 중에 하나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계란과 바삭거리는 돈까스 그리고
적당하게 된 밥이 어우러지는 맛이란,,,,, 그리고
규동으로 목이 메일때 생명 수 같은 미소 된장국의
조화란 정말 어마 무시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을 대하는 마음이 복잡
미묘할때가 참으로 많은 편이다.

가지런하고 예의바른 모습과 준비성을
동경하는 반면, 그들의 이중성에 부들 부들
떨때도 있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서 나는 분노를 감출 수 없을 때가 많다.
우리나라 보다 성문화가 개방된 섬나라인 일본의
위안부 인식과 우리나라의 위안부 인식 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남에게 민폐가 되는 일을 죽기보다 하기
싫어하는 일본 국민성의 모습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어깨가 살짝만 부딪쳐도 큰 죄를 지은 양 스미마셍을 외치는 그들이 한 나라의 무고한 소녀들을 그리도 무참하게 짖밟고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
나는 도통 이해가 되지지 않는다.

아무튼 복잡한 마음을 뒤로한 채
맛있게 비빈 가츠동 한 숟갈뒤 미소 된장국을 입으로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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