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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바구니/일상

노래처럼 과자도 옛날것이 더 좋다

해죠 2017. 12.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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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도 피곤한 날이다.
​매장에 손님도 없고 어제는 컬러링 북에 푹빠져서 새벽늦게 자는 바람에 너무나 졸리고 피곤하다 .
​하지만 힘이 나는 이유는 오늘만 버티면 내일,모레,
​입사한 후 처음으로 주말에 쉴수 있게 된 것이다

​자꾸 피곤하고 졸리다 보니 정신을 차리기 위해 간식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약간의 자기 합리화 같은 소리지만 지금 너무나 졸리고 피곤하다.
​하지만 정신력으로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견디고 있는
내 자신이 기특하기만 하다.

매장에는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간단한 다과가 늘 준비되어 있다. 때문에 손만 뻗으면 달달하고 맛있는 과자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체중관리를 해야하는 나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유혹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오늘은 과자의 치명적인 유혹에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정신을 차리려면 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매장에 있는 과자는 오래전 부터 사랑받고 있는 국내 제과 시장의 스테디 셀러인 버너와플, 쿠쿠다스
비엔나 커피맛과 화이트토르테 , 촉촉한 초코칩이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가 하나의 다과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자녀와 함께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님께 제공되고 있다.

이 과자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는 바로 버터와플이다. 나는 바삭한 식감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버터 함량이 높은 과자를 선호한다.

버터가 많이 들어간 과자는 풍미가 좋고 커피와 같이 먹을때도 좋기 때문이다.
단 살이 찔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내가 가능한 피하는 편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쪽 매장 지원을 오면서 부터 간식 먹는 양이 부쩍 늘어났다.


그래서 집에서 매일 하는 운동량을 대폭 늘렸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악마의 운동이라고 불리는
버핏테스트 20개, 스쿼트 40개, 런지 20개를 시작으로
얼마전 중고나라에서 구입한 이훈의 이지텐 줄넘기를 마무리로 운동을 하면서 어렵게 체중유지중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쿠쿠다스과자를 보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대학교 시절 학교근처에서 원룸에서 자취를 했다.

나의 자취방은 1층에 위치하여 소음에 다소 취약한 곳이었는데 저녁만 되면 고양이 두마리가 나의 방 창문 앞에서 서글프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이미 이 길고양이들은 그 동네의 유명인사였다.
짐작컨데 내가 살던 집주인이 시간 때마다 고양이 밥을 챙겨줬던 것 같다. 그래서 그 길고양이 두마리가 일정한 시간이 되면 나의 방 앞에서 밥을 내놓으라는 식의 2묘 시위를 했던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다.
사람을 주인으로 인식하지 않는 독특한 그들의 세계와 도도한 자태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 그리고 밥을 주는 사람에 대한 보은으로 자신들이 잡아온 벌레를 주는 에티켓과 아름다운 눈이 나의 맘을 사로잡은지 오래였다,

당시 나는 대학교에서 국가 근로 장학생으로 일을 하며
학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결코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상태는 아니였지만 배고파하는 이 두 길고양이를 모른척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큰맘을 먹고 인터넷으로 대용량 고양이 사료를 구입해 뜻하지 않은 고양이 집사가 되었다.

이때 길고양이들에게 내가 붙혀준 이름이 바로 쿠쿠와 다스였다,

그 길고양이 등에 줄무늬가 마지 쿠쿠다스의 줄무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가 졸업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쿠쿠와 다스는 좋은 집사님이 데리고 갔다는 소식을 친한 후배에게 전해 듣고나서야 고양이 집사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그리고 촉촉한 칙촉을 보면 떠오르는 추억은 고등학교 시절 연극부에서 발음 연습했던 때가 떠오른다.

난 사실 발음이 좋지 않은 편이라 공연연습 중 또는 리딩때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발음을 고치기 위해 나는 피나게 연습을 했다
그중 발음연습 문장중에 하나가 바로 촉촉한 초코칩이야기이다

- 촉촉한 초코칩이야기-
안촉촉한 초코칩 나라에 살던 안촉촉한 초코칩이 촉촉한 초코칩 나라에 사는 촉촉한 초코칩을 보고 촉촉한 초코칩이 되고 싶어서 촉촉한 초코칩 나라에 갔는데 촉촉한 초코칩 나라의 문지기가 넌 촉촉한 초코칩이 아니고 안촉촉한 초코칩이니깐 안촉촉한 초코칩나라에서 살아 라고 해서 안촉촉한 초코칩은 촉촉한 초코칩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안촉촉한 초코칩나라로 돌아갔다/

정말 지금도 정말 어려운 발음 연습문장이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연습해 보지만 잘 안된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을 받는 옛날과자는 맛 뿐만이 아니라 즐거웠던 추억까지 떠올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옛날 과자를 사람들이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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