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폭풍같은 눈을 맞으며 지각을 모면하고 매장에 도착하자 마자 어닝에 쌓여있는 눈을 치우고 매장 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젖은 운동화를 말리며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벌써 퇴근시간이 다되어가는 중이다. 뭔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오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아 정말 아침까지만해도 언제 집에 가나 이런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생각 할 시간도 없이 분주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주간보고도 이메일로 보내고 고장난 키보드도 교체하고 아무튼 바쁜 하루가 아닐 수 없었다. 그렇다고 나의 배곱시계는 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였다. 엊그제 그렇게 보쌈을 먹고 배탈이 나서 고생을 했으면서도 배가 어김없이 고파오기 시작했다. 사람은 정말 망각의 동물이 맞는 듯 싶다. 나는 원래 돼지고기를 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