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큰꽃향.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토요일 즐거운 주말보내고 계신가요? 너무 좋은 날씨. 그래서 오랜만에 남차친구와 산책나왔어요. 일주일치 밀린 빨래. 오래된 빨래 건조대위 따스한 햇볕에 빨래를 맡기고 산책에 나왔어요. 가벼운 발걸음. 꽃잎처럼 가벼운 차림으로 나오니 따스한 봄바람과 달큰한 꽃향기가 kf마스크를 침략해버립니다. 꽃향기 근원지는 집근처 아파트 단지. 한참을 이름모를 꽃나무 밑에서 누렁이마냥 '킁킁''킁킁' 대니 곁을 지나가시는 어르신들을 수상한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봄향기에 취해봅니다. 아쉬운 맘에 핸드폰을 꺼내 2021년4월10일 토요일의 봄날을'찰칵' 담아봅니다. 말없이 기다려주는 묵묵한 내 남자친구, 그리고 이순간을 만끽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강아지마냥 나무 밑에서 꽃향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