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올해 아름답게 핀 벚꽃 때문에 더 잔인했던 4월이 끝올해 벚꽃은 유난히 아름다웠고, 다른 해보다 오래 피어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이례적으로 벚꽃축제가 취소되고 그나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공원에 출입 마저 제한되었죠. 처음에는 ”뭐 이렇게까지 하나 ?”싶기도 했어요. 그러나 벚꽃은 공원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가로수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올해 깨닫게 되었어요. 위 사진은 제가 다니는 회사 근처 작은 공원에 있는 왕벚꽃나무에요. 이 벚꽃나무는 지난주까지 아름다운 벚꽃을 뽐내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게 왕벚꽃나무인 몰랐죠. 저처럼 사진을 옆에서 찍던 아주머니께서 “올해는 왕벚꽃이 오래가네”하는 소리를 듣고서야 이 아름다운 꽃이 왕벚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순간 이 왕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