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게  가지고 싶었던 머그면을

일본에서 만나다.


오늘은 왠지 옛날 추억과자에 대한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찾고 자료를 찾다보니 어렸을 적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하루입니다.


워낙 고지식했던 할머니 손에 자란 담터댁은 어렸을 적부터

일찍이 철이 든것 같아요.


물론 우리 할머니는 나를 무척 사랑해주셨고, 그래서

내가 바르게 자랐다고 자부할 수 있죠.


하지만 유독 할머니께서는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하셨어요.

특히,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특히 내가 밖에 음식을 먹는 것을 굉장히 걱정하시고, 싫어하셨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저를 사랑하셨던 것 같아요.)


밖에서 만든 음식에 무엇을 넣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늘 

의심하시는 편이셨어요.


그래서 우리 할머니 생신에도 우리는 집에서 미역국에

생선찜과 불고기로 식사를 할 정도였죠

덕분에 우리 작은어머니와 큰어머니께서 고생을 하셨죠!!


뭐 나중에 할머니께서도 며느리들도 늙고

힘들다며 생신에는 외식을 하셨어요.

이러한 집안 분위기 덕에 저는 라면이 정말 특별식이었던거죠.

할머니께서 유일하게 드셨던 라면이 농심의 신라면이었어요.


근데 어린 제가 먹기에는 너무 신라면,,,그래서 할머니께서

제라면을 끓여주실때는 스프를 반만 넣고 계란을 풀어서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제가 5살 쯤 무렵 어린이 라면인 

머그면이 나왔죠.

이 머그면은 사실 1993년 12월 1일에 농심에서 끓여먹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지금의 컵라면 형태로 출시되었다고 해요.

머그면은 사실 일본 닛신에서 한국 보다 1년 먼저 출시되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라면을 농심에서 카피한 라면이라해요.

이 머그면은 식사 대용이기 보다는 어린이 간식용으로 기존라면에

1/5의 양에 개당 1,200원으로 당시 일반 라면가격이 100~200원에 비해 비쌌죠.

당시 머그면의 프로모션의 일종으로 머그면을 두개를 구입하면

머그면 전용 그릇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정말 저는 그 머그 그릇을 갖고 싶어 일주일 내내 할머니에게

사달라고 졸라보았지만, 나라면 사랑이 끔찍했던 

할머니는 사주시지 않으셨다. 


아무래도 이 추억으로 인해 제가 텀블러나 머그컵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이 머그면은 일본에서 아직도 정상적으로 판매 된다고 하니

나중에 한번 맛봐야 겠어요.

들리는 소문에 일본 머그면은 일본인 현지분들 입맛에 맟춘 제품이다

보니 맛이 밍밍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호기심으로 한번 먹어볼꺼랍니다. 

흠..... 저 머그면 전용 그릇에 먹어보면 소원이 없을 것 같네요


이상 오늘 포스팅 마칠게요^^


이 머그 파는 곳아시는 분들 있으면 알려주세요^^

아니면 제가 직접 일러스트로 작업해서 주문 제작할 생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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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이 담터댁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 28살 어른이 입니다. 즐검게 하루하루를 담아보는 습관을 가져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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