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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브랜드인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아침

해죠 2018. 12. 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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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으로 요즘 쓸 모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이런것이 우울감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번도 이런 기분이 든적 없었어. 난대단해, 난 뭔가 될 인물이야!!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29년을 살아왔죠.


그래도 오늘도 해야는 일이 있기에 나의 넷북의 전원을 켜고, 내 마음만큼이나

무거운 의자 무너지듯 앉았어요,

그리고 전원이 켜지고 와이파이가 켜지길 기다리며, 오늘은 무슨내용으로 포스팅을 해야할지 막막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따라 빛에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넷북의 부팅이 완료 되었어요.

아마도 나와 같은 마음인 분들이 많을 까요? 아니면 저만 이러는 걸까요?

이런 마음을 나눌 사람이 필요한데 공감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좀 서글퍼요.

내 컨디션이 안좋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포스팅거릴 찾아했맸어요.^^

그러다가 거실에 굴러다니는 이마트의 노브랜드 감자칩이 보이더라고요.

감자칩통에 선명하게 쓰여있는 노 브 랜 드 라는 글자가 꼭 나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찍었어요.

저 오늘 너무 비약하는 걸까요? 이마트의 노브랜드의 추구하는 이념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씌여있더라고요,


노브랜드의 이념과 철학이란? 

최적의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가장 최저의 가격대를 만드는 것

이것이 노브랜드의 이념과 철학 당신이 스마트 컨슈머가 되는 길 


그렇다면 나의 이념과 가치관은 무엇일까?

하는 심오한 물음표가 생겼어요.

최적의 정서상태를 위해 새로운 생각을 하여 나만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

이것이 나의 이념과 철학, 나의 컨텐츠에 감동하는 당신을 만드는 길 이다.


이러한 가치관과 이념에 따라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네가 가장 못하는 것을 극복하고 그것을 나의 새로운 분야로 개척하기 위해 글씨 연습을 하고, 삐뚤 빼뚤한 선의 못난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내 친구들은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왜 그걸 하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그거 돈도 안되는 일이잖아? 왜해? 

그럼 저는 큰 고민 없이 "그냥 하고 싶어서, 그냥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을 극복하고 싶어" 내가 얼마나 못하는지 보고 잘하고 싶어" 라고 대답하죠.

그리고 내가 돈이 되게 만들 수도 있는 거잖아?라고 반문하지만 친구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나의 확고한 얼굴과 눈빛에 더이상 다른 질문을 하지 않죠. 친구들은 더 묻고 싶고, 해주고 싶은 말이 있지만 끝내 물어 보지 않은 일들이 있죠.

이렇게 말해 놓고,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죠. 내가 못하는 것을 하는 것과. 그 못하는 것을 꾸준히 해야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티스토리 블로그와 포스팅을 하면서 절감했어요.

그리고 저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내가 힘들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고 힘들면 도망가면 왜 안되는 거지?" 누가 이런 룰을 만들어 놓은 거지? 도망치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나의 선택인데... 내가 선택하는 것을 왜 남들이 평가를 하고 그것을 강요하는 것이지??

의지란 나의 마음과 몸을 갉아 먹는 도구가 된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내가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을 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그걸 견딜만한 이유와 동기가 있는 것이라면 축복 받을 일인 것 같아요.

즉 저도 어떻게 보면 제가 하고 싶은 일과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어 지금 이렇게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으니 축복을 받은 거겠죠?



노브랜드의 또다른 의미는 불필요한 거품을 뺀 합리적인 제품이죠.

저도 그래서 지금은 노브랜드인 상태인 것이죠, 내 자신의 겉멋과 사회적인 통념의 가치관, 타인의 기대감과 나 자신이 기대감에 못미친다는 자기 불만족 등 불필요한 

감정의 거품을 걷어 내는 시간인 것 이죠. 

그럼 노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들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많은 경쟁브랜드 속에서 노브랜드 즉 브랜드 없이 상품의 퀄리티와 가격으로

만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니깐요. 

최고가 아닌 최적의 소재를 찾은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최고가 최적이라는 말은 아닌 것을 아는 것이 바로 노브랜드인 것 같아요,

나도 나에게 최적인 콘텐츠를 찾기 위해 앞으로 더 힘들것이고 지칠 것은 분명하다.

큰 고통 없이 주어지는 것은 단지 행운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행운 보다는 나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하는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처음에는 노브랜드라는 이름이 마치 가치가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와 같다는 비관적인 생각으로 이 글을 적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노브랜드에 대한 생각과 느낌 조금은 

달라졌다. 

최적의 소재로 최저가의 가격의 상품인 노브랜드를 사람의 삶에 비유하자면 내게 맞는 최적합한 몸과 마음으로 최저의 걱정으로 사는 행복하게 사는 삶인 것 같아요.


오늘 아침 노브랜드 감자칩을 통해서 얻은 교훈은 걱정이 많으면 불행해지는 것은 

나뿐이다 라는것이다. 최소의 걱정이 나의 몸과 정신 그리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한걸음 다가가는 방법인 것 같아요.

노브랜드 감자통을 살펴보면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에 아래 사진처럼 해시 태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란 상품에 떠오르는 해시태그를 생각해보았어요.

#걱정부자 #걱정이건희 #담터댁 #꼰대 #창조자 #꼬장 #해맑음 #악필녀

#금손과 똥손사이 등등이 있네요.^^


그렇다면 앞으로 추가 하고 싶은 해시 태그는 #담대함 #스틸멘탈 #캘리그파리 작가

#스톡사진작가 #이모티콘 작가 등이 있어요.




지금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도 자신을 나타내는 해시태그들이 있나요?

있으면 앞으로 바꾸거나 추가하고 싶은 해시태그가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없으신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를 나타내는 해시태그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지친 나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이 분명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흠 이렇게 우울하고, 고민되는 것일 이렇게 글로 남겨보니 마음이 많이 풀리네요.

어느새 제마음이 치유되었어요.

제 걱정거리를 이렇게 속시원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참으로 좋은 것 같아요.

이 블로그가 제가 성장도 하고 힐링도 되는 곳이 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PS . 오늘 포스팅을 다른 날 보다 늦게 업로드해서 방문자수가 적겠네요.

흠,,,, 티스토리 처음했을 때보다 방문자수가 줄어들었지만 더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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