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어느 평범한 출근길 아침 "우우~웅" 나의 코트 속 핸드폰이 부르르 떨렸다. 간신히 만원버스 의자에 간신히 자리를 잡은 후 핸드폰을 확인 했다, 핸드폰 화면을 확인 하는 순간 가슴이 "철렁"내려 앉았다. 친구의 메시지보다 눈에 띄던 바뀐 프로필 사진이였다. 대학교 시절 같이 카페에서 시시콜콜한 연예인 소문부터 남자친구 뒷담까지 공유했던 친구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인스타그램으로만 봤던 남자친구와 사랑스러운 표정이 담긴 웨딩사진이었다. "아 결혼소식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메세지를 확인 하기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메세지를 떠올리며 확인 버튼은 눌렀다. 빙고!!.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나는 바로 코레일 어플로 켜서 11월 21일 오전 9시48분 서울역에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