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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짝대는 취미 바구니/찰칵 찰칵

감나무에 감이주렁 주렁

해죠 2017. 10. 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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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집앞에는 감나무 또는 밤,대추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이제 가을이 오니 동네의 감나무에 감의 볼이 붉에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이제 가을이 되었네요.


과거에 집앞에 감,밤,대추 나무를 심는 이유는 자손들의 번창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설의 고향 또는 이야기속으로에서도 집앞의 나무를 함부로  뽑거나 

잘라냈을때 귀신이 나타거나 집안에 우환이 생기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결혼식 중에서 폐백에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밤,대추,등을 던지는 이유인듯 싶습니다.




오랜만에 사진기를 들고 출근길에 나서니 늘 같은 출근길이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무슨 장면을 담으면 좋을 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맑은 하늘이 가득한 집앞의 감나무가 너무 반가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감나무를 담을 수 있었어요.

수줍게 익어가는 감을 보니 더운 여름이 끝나고 시원하고 분위기 좋은 가을이 시작되는 것 같은 설레이는 제마음을 대신하는 것 같았습니다.


취미로 다시 시작한 사진들을 이렇게 남겨보는게 좋을 것 같아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요즘 일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돈도 들지 않고 집에 굴러다니는 똑딱이 카메라를 통해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마음을 치유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여러분들은 감나무를 보시면 어떤생각이 드시나요?


감나무 하면 저는 저를 키워주신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저희 친할머니께서는 치아가 하나도 없어 틀니를 사용하셨죠.

그래서 딱딱한 과일 보다는 부드러운 바나나 또는 홍시를 많이 드시곤 하셨어요.


그래서 가을이 되면 냉장고에 잘익은 홍시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할머니께서는 식사를 마치시고 나시면 냉장고속 시원하고

잘익은 홍시를 저하나 할머니 하나를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던 드라마를 보며 먹던

추억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할머니 무릎에 누워 드라마를 보다가 잠이 들곤했었죠.

참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어렸을 적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털어 놓으니 

오늘 있었던 속상했던 일들이 녹아드는 기분이 드네요.


처음으로 시작하는 티스토리 블로그 첫글을 마무리할까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마무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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