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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짝대는 취미 바구니/찰칵 찰칵

출근길,,,,,아 이길이 맞는 걸까?

해죠 2017. 10. 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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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출근하는 길에 항상 드는 생각.,,,오늘은 실수하지 말아야지

아 혼나고 싶지 않다... 나만 혼내는 거 아냐? 

억울해 일이 점점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입니다.

처음에는 고객님들이 나의 설명을 듣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신기하고 마냥 신나고

좋았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실수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한 실수가 맞는 것일까? 내가 그만큼 잘못한 것일까?

왠지 모를 억울한 마음까지 든다... 좀 적당히 당근도 주시면서 혼내시지..


점점 내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주눅이 들어 내가 알고 있는 것들까지 

헷갈리거나 믿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하아... 나만 이러는 것일까? 아님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지 궁금하다. 


부디 나만 이런 생각을 한다면,, 내 자신이 너무 쓸모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

기분이 들것 같다.


이제 3개월 밖에 안됬는데.... 이정도 실수는 좀 잘 타일러서 알려주시면

안되는 것일까?? 그것도 잘 타일러 알려주시는 것일까?


혼내시는 점장님도 맘이 편하지는 않으실 것 같다.  

그냥 나만 잘하면 되는 일들인데... 괜히 투정을 부리게 되는 것 같다.





9시 20분 쯤 출근을 위해 나온 집 앞 풍경은 나의 기분을 

반영하는 듯 찌뿌드드한 흑백이다....


오늘도 혼나겠지... 오늘도 실수하겠지... 내가 왜이렇게 못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들로 나를 들들 볶으며 출근길을 나선다.


딱 저 사진이 나의 맘을 잘 반영한 듯한 사진이다. 

잿빛이다...힘들다....라는 생각이 가시질 않는다.


다른 일을 찾아봐야할까? 근데 나는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나는 뭐에 특출날까?

여기 다니면서 내일배움 카드 발급 받아서 앱개발자 자격증이나 준비할까? 그리고

영어공부도 해서 멋찌게 박차고 나가야지.....


아니면 나의 비상금 통장에 적어도 200만원 이상 모으고 나가야지.....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에 발걸음을 내딛는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토요일, 일요일 쉬는 직장으로 이직해야지....

그리고 돈을 많이 모아야지 이러한 생각을 멈출 수 없게 되었다.


혹시 이러한 잡념들 때문에 실수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내가 집중력이 부족한 것일까? 덜렁이는 성격 때문에 손님들이 줄어든걸까?

난 이일에 안 맞는 것일까? 요즘에 너무 많은 질문들을 내가 던지고 있다.


그리고 이 질문들의 대답은 ?? 언제나 앞으로는 ~~해야지 라는 생각이다.

실행으로 옮겨야하는데... 아니면 다음 달부터 학원을 알아보고 다녀야지 ?

라는 구체적은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민감한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걸까? 아님 내가 나의 잘못을 지적하는 말을 

잘 못받아 드리는 것일까?

결론 내 성격의 문제인가? 성격은 고칠 수 있는 것일까? 성격을 고치면 이 모든 

고민의 해결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단적이다. 라는 말도 이제 그만듣고 싶은데...그리고 한번만 알려주신걸

한번에 다 기억할 수 없는 거 다 아시면서 어리다고 무조건 기억력이 좋은 건 아닌데.....

하아......




정말 잘하고 싶은데.... 실수 하기 싫은데... 누구보다 속상한건 나인데..

좀 만 더 믿어 주시고 기다려 주시면 안되는 걸까? 이러한 질문을 하는 사이 우리집 앞

구멍가게 앞에 다다른다. 


불과 몇 십 걸음 사이에 이렇게 많은 질문들과 생각을 한다.

내가 나를 이렇게 괴롭히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나를 위한 다짐을 한다. 

앞으로 매장에 가서 해야하는 일들을 마음속에 되새겨보는 습관을 만들어야 겠다.

그럼 아래 사진처럼 내 맘이 깨끗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처음에 매장에 가서 바닥을 깨끗이 쓸고 물걸레로 깨끗이 닦는다.

그리고 디피 상품 진열대도 즐거운 마음으로 닦는다.


계산전에 포스에서는 최대한 천천히 ,,,결제를 도와드린다. 


할인률,,,복합결제,,, 등등 당황하지 않고 

포스기에 입력 후 고객에게 입으로 제품명과 수량을 확인시켜 드린다. 


 그리고 카드결제시 무이자 안내해드리고, 

천천히 결제 현금일 경우 현금 영수증 여부 확인후 번호를 입력하고 받은 현금액을 정확하게

세어본다.


긴장 하지말자 !! 나를 믿어주자... 차분하게 천천히 해드려도 된다. 

김매니져!!!! 너는 잘 할 수 있어 그럴만한 능력을 가졌단다...지금은 일을 배우는 중이라

그런거야,,,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란다. 


많이 혼날 수록 성장도 클것이라 기대해 본다.

이렇게 글을 통해 내마음을 정리해보니 그래도 조금씩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초등학교때에도 매일 일기 쓰는 것이 정말 싫었다.

그리고 매일 꾸준히 하는 추진력이 부족하다... 제발 이번에 45일동안 잘해보자

운동도 다시 해보자 ~!! 나자신한테 그만 추궁하자,,, 나를 쓰담듬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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