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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도 찰칵!!!

해죠 2017. 10.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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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을 축복하는. 듯한 하늘의 모습이다.
정말 멋진 하늘을 핸드폰에 담았다. 요즘 집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손바닥 만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우연히 손에 넣게 되었다.

바로  성엄법사의 108자재어!! 원래다는 어렸을 때부터 종교는 기독교와 가까웠다. 단지 사람들이 교회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아 교회를 다니지 않았을 뿐이다. 

교회에 대한 안좋은 시각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친한 같은 반 친구를 따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각종 학용품 선물과 친절하고 착한 선생님들 그리고 언니오빠들이 너무 좋았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먼저 다가가지 못했던 나에게 교회의 언니오빠들은 먼저 말을 걸어주는 따듯함에 끌렸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할머니는 내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주일날 아침이면 친구네 또는 놀이터 간다고 거짖말을 하고 나와야했다.

그런터에 나는 헌금을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주일 헌금을 위해서는 일주일 용돈 5000원에서 아껴서 내곤 했다,

그렇다보 천원도 안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어린 맘에 적은 용돈을 눈에 보이지 않은 하나님께 내야 하는 것이 아깝기도 했으나 헌금을 안내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것 같아  울며 겨자먹는 마음으로 헌금을 냈다. 

그러던 어느날 나를 전도했던 같은 반 친구가 나에게 충격적인 한마디를 했었다.

 " 너는 왜 헌금을 500원 밖에 안내니? 그럼 예수님께서 네가 하는 기도를 들어주지 않을껄? 우리 엄마가 그래서 이번주에는 2만원을 헌금으로 주셨어"

나를 데리고 간 친구에 입에서 나오는 말이 너무나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하고 섭섭했다. 나는 일주일 용돈중에서 정말 아끼고 아껴서 낸 헌금인데....

이렇게 작은 돈을 헌금으로 내는 이의 기도를 받아주지 않으실 거라는 예수님에게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 이후 나는 교회를 나가지 않았고 교회 다니는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즘 인연인지 우연인지 미션스쿨인 숭의여중에 입학하게 되어 내의도와는 다르게 성경을 공부해야했다. 그래서 고등학교만큼은 교회랑 연결되지 않도록 해야지 마음을 먹었지만...연극연합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기독교 청소년 단체인 YWCA에 소속된 연극 동아리였다.. 그래서 연습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YWCA에서 원하는 기독행사에 참여해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학교 역시 채플이 있는 학교에 진학하되었다. 그렇게 나는 예수님의 자녀임을 받아드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손에 들어온 성엄법사의 108자재어는 내맘을 다스리는 말이 많았다. 그래서 이래도 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맘을 다스리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을 읽는 것에 예수님도 반대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이 든다.

솔직히 요즘처럼 맘이 힘들때 성경책에서는 내 마음을 직접적으로 보담듬어 주는 구절을 찾기가 어렵다. 아직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거일 수 있지만

이잭은 내가 원하는 말이 집약되어 있어 읽으면서 아 앞으로 이런 마음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마음이 드는 글귀가 많다. 


 

그중 내가 마음에 새겨야할 말이 있었다.

" 아랫사람과 일을 할때 질책보다는 관심을 보여주고 지도보다는 격려를 하며, 명령보다는 상의를 하여라" 라는 말이다.

요즘 저는 관심보다는 질책을 그리고 격려보다는 지도를 받으며,상의보다는 명령을 많이 들어 내맘이 힘들다. 그래서 내가 상급자가 되어서 나중에 아랫사람과 일할 때 필요한 요소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지도와 질책 그리고 명령 역시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밑거름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잘 견디어보고 나에게 쓴 말을 잘 마음에 되뇌어 볼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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