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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바구니/일상

속이 편안한 전복죽 만세!!!

해죠 2017. 12. 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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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자주 체하고 탈이 많이 난다.


내 몸이 늙었다는 신호일까? 고 3 시절 당당히 수시1차에 합격 한 후 보란 듯이 편의점 야간알바를 했다.

편의점 알바의 큰 메리트는 유통기한이 단 1분이라도 지난 폐기처리 된 음식을 맘대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당시에 내가 일하던 편의점의 점주님은 대기업에 다니시다가 정년퇴직 후 아내와 함께 편의점 가맹을 시작하신지 1년도 되지 않아 알바생인 나보다 계산대 앞에서 쩔쩔 매시곤 했다.

특히 물건 발주할때도 상권의 특징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신 상태라 삼각 김밥,샌드위치가 많이 폐기처리될때가 허다했다.

그렇게 나는 폐기처리된 삼각김밥을 하루에 3개씩 먹어도 끄덕 없었던 나의 위장이 약해지고 있다.

나의 위장이 약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잘못된 식습관 중 하나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을 먹곤 했다.

아침식사로 불닭볶음면에 캡사이신 소스를 부어서 먹을 정도로 매운 음식을 좋아했다.

매운 음식으로 나의 위장을 혹사시키며 자학에 가까운 스트레스 해소법이 문제가 된것 같다. 작년 부터 속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사나이 울리는 라면도 매워서 국물을 먹지 못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사람은 꼭 잃은 후에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튼튼한 위장만 믿고

몸에 좋지 않은 습관으로 살아온 것이 나의 몸에 너무 미안할 따름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매운 음식을 조금 줄였다 하지만 아직 까지 밀가루 음식을 줄이는 일은 너무 어렵다. 일단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부터 천천히 줄여나갈 예정이다.

위 사진은 오늘 내가 먹은 점심메뉴이다.

나는 판매업무에 종사하여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가기 시작했다.

밖에서 사먹을 경우 조미료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해서 일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도시락을 싸서 다니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라하는 전복죽이랑 저염식 느타리 버섯과 차돌박이 볶음이다.

그리고 너무 간이 안되있어서 분홍소세지를 얇게 썰어 바짝 구워 준비했다.

오늘 죽을 준비한 이유는 지독한 코감기 때문이다. 입맛이 너무 꺼끌꺼끌해서 밥은 잘 소화가 되지 않고 더부룩해서 내 나름대로 만든 전복죽을 도시락으로 준비했다. 

점심값도 아끼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좋은 구수하고 맛 좋은 메밀차도 준비했다. 나는 다양한 차를 늘 가지고 다니는 편이다.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가는데 5천원이 넘는 커피는 내게는 너무나 큰 사치스런 간식인것 같다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티백 차를 두 세개 씩 가지고 다닌다. 텀블러는 카누 사은품으로 받은 보온 텀블러만 있으면 카페 갈 필요없다.

내가 시간이 흐를 수록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는 것은 불필요한 지출이 내건강을 헤진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식당음식, 당성분 높은 디져트 카페의 음료 내 돈을 쓰면서 내몸에는 헤로운 것인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조금인 번거롭지만 보온 텀블러와 메밀차를 챙겨서 다니는 이유이다.

그리고 식사 후 간식은 달고 맛있는 영동 사과 반쪽을 준비했다.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고민할 필요없고, 시간도 절약되고, 돈도 절약되고, 무엇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이상 담터댁의 소소한 점심 도시락을 소개해보았다.

나는 이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캐시언니의 머핀탑 뽀개기 운동을 할 예정이다

오늘이 벌써 24일째 이다. 근데 요즘 운동을 해서 그런지 입맛이 살아나 군것질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고민이지만 점차 좋은 간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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