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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텀블러 ,컵 콜렉터 or 성애자다

해죠 2017. 12. 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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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적 친할머니 손에 자랐다.
우리 친할머니는 광장히 깔끔하신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 집은 자기 젓가락 숟가락 그리고 밥그릇
국그릇 심지어 컵과 물통도 개인 용품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물통 같은 경우에는 6개월에 한번 씩 새것으로 사주시곤 했다.

그것도 내가 가장 좋아라하는 미니 미키 마우스가 프린트 되어 있는 그당시 굉장히 고가의 물통을 사주셨다.
이런탓에 새로운 물통을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 앞에서 트렌드를 선두하곤 했던 기억이 있다.

할머니께서는 물이 보약이라며 음료수는 절대 사주시 않으셨다. 내생각엔 대신에 내가 물먹는 습관을
길러주시기 위해 내가 애정과 애착을 갖을 수 있는 물통을 사주셨던 것 같다. 정말 현명하신 우리할머니!!!

할머니 덕에 나는 물을 하루에 2리터는 꼭 마신다.
대신 예쁜 물통이나 텀블러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습관 역시 생겼다.
그래서 난 나 자신울 텀블러 성애자라고 칭한다.

저렴하고 예쁘기만한 팬시 텀블러부터 일반 물을 수소수로 환원해주는 기능성을 탑재한 비싼 물병까지 섭렵하고 있다.

이 많은 물병은 그날의 날씨 기분 혹은 활동량에 따라 사용한다.

추운 날에는 보온이 되는 텀블러에 카누 한포 타서 출근을 하며, 더운 여름 날에는 스타벅스 아이스 컵을 들고 나서며, 변비가 있을 때에는 차 걸음망이 내장 되어 있는 차우림보틀에 변비에 좋은 마테차 또는 녹차를 타서 먹곤한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하고 속이 좋지 않은 날에는 소화기능 향상 및 항산화 기능이 있는 수소수 환원 물통을 하루종일 들고 다니며 물을 마셔된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이런 나를 유별라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같은 물이라도 다양하게 먹는 나를 존경하는 이도 있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테이크 아웃 컵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테이크 아웃컵 사용량이 거의 없는 내 스스로가 기특하기도 하다.

나는 혹 커피를 마실일이 생길때에도 내 전용보틀를 사용한다. 일반 테이크 아웃 컵보다 많은 양을 주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굉장한 이득이 되기도 한다.

물론 나는 환경을 생각해서 텀블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환경에는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기에 나는 당당히 내가 텀블러성애자 또는 컵 성애자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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