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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1일 오후 15시 24분

매장 근처 아파트에 나만의 비밀 아지트를 찾다~!!!


나는 사무직으로만 일을 했다. 그래서 몸을 쓰는 일보다는 머리를 쓰거나 손을 쓰는 일이 많은 편이었다.

그러던 작년 206년 4월 28일 남자친구와 맛이 더럽게 없는 고기 뷔페집에서 먹을 고기를 먹은 후 지독한 위장염에 걸리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 날 병가를 내고 집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진료처방은 보통의 위장염과 같이 하루 금식을 하고 속이 편해질 때까지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말고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나는 의사 선생님 처방에 충실하게 하루 종일 금식을 하며 속을 달래고 있었다.

근데 이상하게도 나의 위장염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속이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나는 그다음 날 회사에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회사를 나갔다.

그리고 중요한 행사를 마무리하고 어렵게 집에 돌아 왔다.

내가 다녔던 회사는 문화관련 행사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리고 좋은 기회에 정말 해보고 싶었던 문화 행사 관련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는 잘해낼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자신감이 지나쳤을까? 아니면 나의 사수가 완벽주의자였던 것일까? 일이 정말 힘들었다.

특히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한 달 근무 스케줄을 정리하는 일은 정말 노이로제가 걸릴만큼 어려웠다, 그리고 나는 같이 들어온 동료들과 달리 여자사수 두명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래서 월 말에는 같이 들어온 동기들과 공공 근로 선생님들의 한 다른 근무 스케쥴을 조절해야 했다.

이렇게 문장으로 작성해보니 간단해 보이긴 하지만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동기들 근무를 조절할 때에는 주말 근무시 최소 인력인 4명이상 유지해야 했던 터라 나는 휴무일에 제제를 가해야 했다.

본의 아니게 나는 공공의 적이 되어야 했다. 그것이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그리고 공공근로 선생님들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라 정말 다루기가 까다로웠다.

공공근로 선생님 사이에서 마찰이 있어도 내가 이야기를 해야헸고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월 초 중반에는 시민 참여 사업관련 업무를 해야 했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교육기획안을 써야했다. 기획안이란....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감이 있어 정말 힘들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지 나의 위장염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14일 동안 음식을 넘기지 못하였다. 목구멍에 음식이 꽉 막혀서 다 토해야 됐다.

다른 내과를 찾아도 신경성 소화불량, 또는 위장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때는 처방받은 약도 목으로 넘기지 못하였다, 답답해 미칠 노릇이었다.

때문에 나는 원인을 알고 싶어 동네 작은 의원에서 위내시경을 하기로 했다.

나는 원래 고통을 잘 잠는 편이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비수면 위내시경을 받기로 했다.

이 비수면 위내시경이 엄청난 결과를 낳을 줄 나는 꿈도 못꿨다.

내가 내시경을 받은 병원은 동네의 작은 종합병원이었고, 의사 선생님 역시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였다.

근데.. 이 의사 할아버지가 위내시경 시 목 경구에 하는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내시경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내시경을 받는 내내 고통에 소리를 치고 발악을 하였다.

내시경을 빼달라고 울며 소리쳤지만, 결국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은 모든 검사를 그대로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 내 식도는 여기 긁혀 내시경 후 더 안 좋아졌다.

결국에 나는 5월 26일 주말에 응급실을 통해 중앙대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나는 14일 동안 무려 9키로가 빠졌다.

입원을 해서 각종 검사를 했다. 근데....나의 증상에 대한 병명 및 원인을 찾지 못하고 각종 검사를 위해 입원을 해서도 금식이 무려 14일 동안 계속 되었다.

그러는 중 나는 케톤증까지 생기게 되었다.


*케톤증이란?

체내 당질이나 지질의 대사 장애에 의해 체내 케톤체가 기준치 이상으로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정상적인 당 분해 과정이 작동하는 상태에서 몸에서는 주로 혈다으로 부터 필요한 에너지원을 얻는다.

하지만 케톤증이 발생한 상태에서는 신체활동에 필요하는 에너지원을 혈중 내 케톤체로 부터 얻는 다 혈정 내 케톤체의 농도가 0.5mm이상으로 증하하고 인슐린과 혈당 수치가 낮아진다.

케톤체는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의 양이 부족할 경우 케톤체 형성 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진행된다.

즉 인슐린과 케톤체의 농도는 인슐린과 글구카곤에 의해 농도가 조절되는 것이다.

체내의 모든 세포는 포도당과 케톤체 모두 에너지 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케톤증 상태에서는 유리지방산과 포도당  합성이 부족한 에너지를 충당한다.

즉 장기간 금식기간에 의해 생긴 것이다.



그렇게 나는 병의 원인도 알 수 없고, 병명도 찾지 못한채로 통상적인

질환이 아니라 위마비증후근이라는 진단을 받고, 회사로 복귀를 하게 되었다.

정말 계약기간까지 종주? 하겠다는 집념으로 먹지도 못하면서 회사생활을 지속했다.

그랬더니 98kg에서 계약 완료가 된 11월에는 68kg이었다, 무려 30kg이 빠진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음 직장을 얻을 때 단순한 사무직이 아니라 적당한 신체 움직임 있고,

스트레스를 좀 덜 받는 조건으로 이직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 부터 지금의

직작을 소개 받게 되어 일으 하게 되었다.

지금 일하는 곳은 적당한 신체활동과 사무업무가 동반되는 곳이다.

그래서 요즘 너무 행복하다. 

단, 휴게시간이 불규칙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쉬는 시간 만이라도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그렇다고 휴게시간마다 카페에서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직장 근처의 아파트 단지의 조용한 벤치에 앉아 쉴 곳을 찾았던 중

아지트를 찾게 되었다.

인적도 없고 한적한 잔디 밭에 있는 조용한 벤츠에 누워 가을 햇살을 이불삼아

낮잠을 잤다. 비록 두꺼운 잠바로 완전 무장을 해야하지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상 오늘 나만의 아지트에서 바라본 하늘의 모습은 높고 푸르렀으며,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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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이 담터댁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 28살 어른이 입니다. 즐검게 하루하루를 담아보는 습관을 가져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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