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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근은 즐거워~!!

해죠 2017. 10.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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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근은 즐거워~!!!

어제는 그전에 했던 초과근무로 인해 두시간 시차를 사용해서 조기 퇴근을 했다.

요즘 업무에 실수가 많아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의기소침한 한 주를 보냈다.

지난주 나의 포스팅을 읽어보면 우울하기가 짝이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어야 하나?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나 등 정말 생각과 고민인 많았었다. 

하지만 그 주는 이미 지나갔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 되었다. 

그래서 나의 마음을 바꿔보기로 결정했다, 

내가 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감추지 않고 용기내어 솔직하게 

상급자에게 보고하여 더 큰 문제를 야기 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실수 할 수 있다. 그래서 실수를 했다고 의기소침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잘 모르거나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서는 조금 늦더라도 상급자 선배에게 전화로 물어보기로 했다. 

실수를 했던 이유를 나는 다시 생각해보았다.


왜 내가 실수를 했을까?

일단 먼저 손님에게 신입사원 티를 내고 싶지가 않았다. 

내가 전문적인 느낌이 없으면 손님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 매장 매출에 안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이 생각들이 오히려 매장에 더 않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나는 사람 생명도 해칠 수 있는 선무당을 자처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신입사원인데....이것을 부정하고 연기를 하려고 했기 때문에 긴장한 것이고, 그리고

섣부른 판단을 하게 되어 실수를 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마인트세팅이 필요했다 나는 신입사원이다. 그리고 솔직하게 고객을 대하는 것이 

실수를 하지 않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전문적이기 위해서는 공부해야하고 연습해야하고 차분해야한다.

이사실을 같이 일하는 선배 매니져님이 차분히 설명해 주셨다. 

처음에는 나무라는 것 같고 나를 미워하는 것 같아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에 눈물이 흘렀다.

참 .... 나란 사람 어리석은 사람이구나...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정말 내가 미웠다면 소중한 자기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나에게 충고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싫으면 신경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

정말 무서운 것은 무관심 이라는 사실을 나는 잠시 잊고 나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쓴소리를 거부한 것이다.

다시 한번 그 선배님께 감사하다. 

이 감사한 마음을 아직은 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다.

이 감사한 마음은 내가 업무에 적응하여 실수하지 않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그렇게 어제는 선배의 따끔한 충고와 나를 위한 조언을 받고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한 후의 

퇴근길의 모습이다. 

나의 마음을 대변하듯이 높고 맑은 하늘과 바람이 불었다. 지난 주 힘들어했던 나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단지 일찍 퇴근해서 기분이 좋았다기 보다는 다시 초심을 찾은 느낌었다.

솔직히 내가 방심했던 점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실수는 방심하는 순간 찾아오기 마련이다.

나는 그 순간에 실수를 했던 것이다. 

내가 생각 하기에는 실수는 결코 이유 없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수는 인생에서 정말 많은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 같다.

실수를 통해서 깨달은 경험은 결코 쉽게 잊을 수 없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한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 같은 경우에는 그 가르침을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경우이다.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한 실수를 받아 드리는 자세에 있다. 


실수에 대한 가르침을 얻는 이는 실수를 했을 때 실수의 원인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나의 원인을 탐색해본다.

그리고 그 실수를 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으로 발전한다. 

이과정에서 실수에 대한 가르침을 얻게 된다. 


반대의 경우 실수를 했을때 감정적으로 실수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고 원망하고 끝난다.

그래서 같은 상황에 맞다드리게 되면 같은 실수를 하게 된다. 

혹여 그 실수가 타인에 의해 발생했더라도 내가 그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 역시 후자에 가깝게 내 실수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자책하고 감정적으로 받아드려 내 자신을 괴롭혔던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가르치을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근데... 나중에 또 실수를 하게 될 경우, 위에서 내가 서술 한 것처럼 실수의 원인을 나에게 찾고

실수를 방지 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늦게라도 지금 이순간 처럼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주는 내 실수에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일한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으면 좋겠다. 

모르는 업무는 반드시 물어보고 확인하고 천천히 하는 것이 이번주 업무시작의 마음가짐이다.

섣부르게 결단내리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기 퇴근하는 어제 정말 많은 생각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한 고비를 넘긴 내가 참으로 대견스럽다. 


더 많은 시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꿋꿋이 일어나 다시 걸어나갈 수 있는 나를 

위해 나는 많이 배울 것이고. 실수 할 것이고 혼날 것이다. 

그로 인해 나라는 원석이 가공되어 마침내 보석으로 재 탄생하기 기대해 본다.


보석이 되기 까지의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도 쉽지도 않을 것이다. 

단 원석이 단단할 수록 가혹한 가공과정을 거처 값비싼 보석이 된다.


단단한 원석이 되기 위해 나는 끊임없이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 내야하는 고통을 

견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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