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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 목걸이를 선물 받다!!

해죠 2017. 11. 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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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으로 스와로브스키 목걸이를 선물 받다!!


오늘은 내가 난생 처음으로 선물 받은 목걸이를 자랑해볼까한다.

최근 근래에 목걸이를 사고 싶어서 여기 저기 알아보고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년 부터 돈 모으기? 또는 제태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비에 대한 생각미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목걸이를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이 가격을 지불하고 목걸이가 중요한것인지 한 참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한 결과 그리 급한 소비도 아니고 없으면 죽는 것도 아닌 것이어서 잊고 지냈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다음에 월급 받아서 불필요한 옷이나 물건을 사지말고 나를 위한 선물로 목걸이를 사야지 맘을 먹고 있었다.

작년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다.

친구와의 약속장소에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근처의 드럭스토어에서 구경을 하다가 1+1 할인 행사에 혹해서 필요없는 물건을 사는 것 과 같은 행동을 아주 싫어하게 되었다.

마치 내가 대기업의 상술에 말린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좀 더 합리적인 소비에 집중을 하는 나머지 나는 목걸이가 하나 없는 28살의 직장인이 되었다.

이렇게 이야기 해보니 약간의 측은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라스럽기도 하다.

노력한만큼 돈은 착실하게 모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사설이 너무 길어졌다. 그렇게 목걸이를 살까 말까 고민하는 나의 모습을 몇 주전부터 지켜본 남자친구가 저번주에 무심하게 건내준 작은 쇼핑백하나!!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는 동안 남자친구는 말했다


"니가 너무 갖고 싶어 하는데 너무 고민하다가 목걸이 한번 못해볼 것 같아서 샀어!!!"

하아 이 남자 내가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이번달 생활비에서 어느 부분을 줄여야 목걸이를 살 수 있을 까 고민하는 모습을 봐도 무심하더니... 이렇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그 쇼핑백을 바로 열어보지도 못했다.

원래 내가 갖고 싶어했던 목걸이는 행운을 상징하는 고래꼬리 목걸이었다. 가격은

3~4만원데... 하지만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생각보다 너무 비싼 것을 산것을 아닐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내가 이렇게 고민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있던 남자친구는 내가 환불하라고 할까 걱정이 되었는지 거칠게 포장을 뜯고 얼른 내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 나를 너무 잘 아는 남자친구이다. 하지만 너무 고마웠다.

내가 남자한테 처음으로 받은 목걸이였기 때문이다.

나에게 남자가 사준 목걸이는 어렸을 때 아빠가 사준 미아방지용 목걸이가 다였기 때문이다. 왠스 우프다....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그 날의 기분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사랑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목걸이를 받아서 사랑을 받았다기보다는 나의 고민을 같이 고민해주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여자로써 목걸이 사는 것에 몇 주를 고민하는 내 모습에 실망하거나 청승스럽게 생각했을 수도 아닌가?

하지만 나의 모습에 남자친구는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그리고 사줘야 할지 말아야할지 남자친구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분명히 불필요하게 돈을 썼다고 혼나거나 내가 자존심을 상해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선물을 하더라도 나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생각이 드니 억만금을 모으는 것보다 더 마음이 든든해진 기분이 들었다.

목에 걸어진 목걸이는 너무 이쁘게 반짝였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나의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다시 벗어 쇼핑백에 다시 포장을 하였다.


이 모습에 남자친구는 깜짝 놀랬다. 왜 다시 풀어? 왜 다시 케이스에 넣어? 왜 맘에 안들어? 왜 환불하게?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나는 아무말 하지 않고 내 가방 속의 오래된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이 모습에 오빠는 안심한 목소리로"아 ~ 블로그에 포스팅 하려고? 말을 했다.

응!! 이런 이벤트를 받았는데 나도 블로그에 자랑하려구!!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오빠는 에이 비싼 것도 아닌데 뭐 그런걸 블로그에 올려 라고 하며 머쓱해 하면서도 내심 기분좋아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나는 오빠한테 오빠가 내 말에 귀기울여 준거에 너무 고맙고 정말 잘쓸께!!라고 말했더니 나중에 더 비싼거 사주겠다며 그때 블로그에 올리라고 했다.

하지만 난 이 목걸이가 아무리 비싼 목걸이보다 더 좋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고르는 오빠가 사준 목걸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 내게 줄 목걸이를 고르는 일이 남자인 오빠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목걸이를 사고도 내가 맘에 들지 않아하지 않을까? 불필요한 돈을 썼다고 혼나지 않을까? 반품하라고 하지 않을까? 또는 내가 자존심 상해하지 않을까? 걱정했을 오빠의 마음이 너무 이쁘고 고맙다.

그리고 이럴 어떻게 ? 어느 타이밍에 건내 줘야할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지 상상이 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무뚝뚝한 성격인데 이런걸 준비하다니 그래서 너 고마운 것 같기도 하다.


이 사진은 목걸이 케이스 포장된 모습이다. 고급스러운 블랙 케이스에 은색 빛 리본이멋스러운 리본이 달렸다. 이 포장을 풀 때의 나는 마치 영화 속 여자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아주 설레이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케이스를 열었다. 그안에는 골드 하트와 예쁜 보석이 가득달린 하트가 겹쳐진 팬던트가 반짝이고 있었다.

다시 케이스만 봐도 다시 나의 마음이 설레인다. 나는 감정의 여운이 오래 남는 성격이라 그런지 이 포스팅만 봐도 다시 이때 추억이 떠오를 것 같다.

나는 원레 SNS에 남자친구에 관한 내용을 잘 업로드하지 않는 편이다.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올렸던 포스팅이 슬픔으로 바뀌는 것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 그랬다,

그래서 오늘은 난생 처음으로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을 포스팅 한다. 

무엇보다 이번 달 생활비에서 4만원을 아끼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나는 로맨스 파괴녀 이다 ^^

하지만 이 4만원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양꼬치를 사주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내가 쓰려고 했던 돈을 오빠와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한 것이다.


이쯤에서 나의 포스팅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난생처음 남자에게 받은 목걸이에 실체가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이다. 

얼마나 대단한 목걸이를 받았길래 이렇게 자랑하는 건가? 그래서 사진으로 공개해볼까 한다.

짜짠~~ 바로 이 목걸이가 선물 받은 스와로브스키 목걸이다.

내 눈에는 너무 이쁘다. 너무 고마워 열심히 정말 잘쓸께~ 정말 고마워 그리고 오빠가 좋아하는 양꼬치 먹으러가자 내가 쏠께~ 양꼬치 맛집 알아보고 말해줘 ~~

그리고 오빠랑 같이 간 양꼬치 집도 추후에 같이 포스팅하기로 할께요~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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